블로그에 경험과 사적인 느낌도 기록하는 이유 (ft. 29CM 카피라이터)
- 머니 파이프라인/블로그 (blog)
- 2022. 3. 1. 16:48
오늘 좋은 글을 공유받아서 링크를 저장하고, 내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와 생각에 대해 간단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위 기사의 내용을 요약해본다면 아래와 같다. 기사에서 인터뷰를 하신 분은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보니 나보다는 훨씬 다양한 글을 접하고 기록해두는 것으로 보인다
1.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글감 자료 만들기
2. 가장 사적인 이야기 기록하기
3. 결과물을 소리 내 읽으며 퇴고하기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구절은 아래의 구절이다
"뚜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경험을 많이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삶을 살아도, 적어두지 않으면 휘발되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없습니다."
멋있는 말이다. 그 때의 상황과 감정을 기록해야 한다. 그게 남이 보기에 너무 쪽팔린 얘기라면 블로그에 비공개 글로 기록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기록을 계속해나가는 것. 내 글 하나하나가 나중에 자산이 되고 나를 발전시킬수 있는 수단도 될 수 있다
혹시라도 책을 집필하게 된다면 책을 쓰는데에 참고를 할수도 있다
내가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종종 심각하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2-3년 정도만 지나도 그 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주관적으로 기억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과거 팩트를 체크 할 때 얘기가 안통할때가 한두번도 아니었다. 물론 역으로 입장바꿔서 생각을 해본다면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과거에 대해 얘기할 때 왜곡했던 경험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게 별로 좋은것 같지 않다
그래서 블로그 일기란에는 나의 그 때 그때의 생각과 감정들을 기록해두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봐서 상당히 부럼스럽고, 티스토리 블로그가 딱 숨어서 사적인 얘기나 감정을 기록해두기 너무나도 좋다
일기를 종이에 쓰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장이 안된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나는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내 기록을 만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