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24.5.12] 옆에서 잘 지켜주고, 미래를 그리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생각을 자유롭게 2024. 5. 12. 22:31

최근에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거의 적지 못했다

 

여러가지 다른 방향으로 에너지를 써야하기도 했고, 이 블로그는 그대로 냅둬도 어느정도 돌아가는 블로그이기도 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보지 않을 공간에 내 개인적인 것을 길게 써야할만한 사정도 아니었다

 

약 1년 ~ 1년 반 정도 전에 진지하게 미래를 계획하던 사람과는 결혼얘기가 나오던 초기에 끝을 내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분명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고, 그 때도 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어느정도 하고 있었지만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은 처음이라 그런 점에서 어딘가 허술했다

 

물론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 인생이 힘들었던 시기이기도 하고 복합적인 요인이었던거 같다

 

그 이후 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그래도 나이가 적지 않으니, 새로운 여성을 만나려는 시도는 있었다

 

2명 정도를 몇개월씩 만나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둘다 나름의 매력이 있고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어차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자들이고,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만한 사람들이다

 

다만, 1명은 성격적인 요인이나 대화의 부족, 그리고 1명은 여성이나 이성보다는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강했다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년 연말까지 이런저런 시도는 있었고 괜찮은 사람들과 교제를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평생을 같이할만한 느낌도 아니었고 다른 것에 집중할 시기였다

 

올해 초에 직장이 바뀌고, 일에 적응도 좀 하니 주변에 매력적인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전달했지만, 어쨌든 첫 반응은 NO 였는데..

 

지금에서야 알게된건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마음의 문을 쉽게 안여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즉,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로부터 1-2주 정도가 흐른 지금은 그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왜 그런 행동이나 말을 했는지 등을 알게 되었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뚜렷하게 알게 되었다

 

20대 같았으면 더 급발진 해서 잘될 것도 망쳤을 수 있는데, 이제 감정통제도 잘하고 나보다는 상대방의 속도를 맞춰줄 수 있게 되어서인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는 연애와 결혼의 상대가 거의 일치한다

 

연애를 통해 결혼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이 관점은 20대 때도 똑같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겪어보면서 내 나름의 연인상이랑 배우자상이라고 정해둔게 있는데, 알면 알수록 일치해서 놓치고 싶지가 않다

 

-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

 

- 내가 잘되면 상대방이 일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 또는 가정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그 위기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멘탈이 있는 사람

 

- 내 기준으로 괜찮은 외모

 

-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

 

- 돈을 좇지는 않아도 돈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

 

-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

 

- 생각을 많이 해서 어떻게 살아갈지, 또는 자신에 대한 파악이 된 사람

 

- 인생에서 큰 어려움을 1-2번은 겪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이 높은 사람

 

뭐 이런거 말고도 자잘하게 가지들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가 내 나름의 기준인데 이 조건들을 다 만족한다

 

이 사람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나도 좀 더 집중하고 나를 발전시켜서 경제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이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

 

이 나이에 20대 남자나 여자나 쓸 이런 사랑 얘기 적는거 오글 거리긴 하지만

 

이 때의 감정이나 생각을 날 것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재밌는 일이다

 

그 여자는 이 블로그를 모르기 때문에 이 글을 보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정말 평생을 하는 관계로 발전한다면 이 때 이 글을 보여주면서 " 그 때 나는 이런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있었는데.." 하면서 추억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인생은 결국 시간, 사람,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어차피 돈이나 미래 직업적인 부분에 대해 해결해야하는 부분들은 지금 이대로 하면 되는 거였고, 유일한 고민거리가 사람 그것도 배우자였는데 올해 그 실마리를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제는 내 가치 상승에 좀 더 집중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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